검색결과
  • [이훈범시시각각] 착한 남자 나쁜 여자

    애수와 함께 관능미 물씬한 여인 그림으로 유명한 영국의 낭만주의 화가 에드워드 번 존스의 작품 중에 ‘멀린의 기만(The Beguiling of Merlin·1874)’이란 게 있

    중앙일보

    2007.10.01 21:59

  • [이훈범시시각각] 나는 사랑의 힘을 믿는다

    [이훈범시시각각] 나는 사랑의 힘을 믿는다

      조지 타마린이라는 이스라엘 심리학자가 실험을 했다. 8~14세 이스라엘 어린이 1000명에게 ‘여호수아서’에 나오는 예리코 전투 장면을 읽어줬다. “여호수아가 외쳤다. 저 성과

    중앙일보

    2007.07.30 19:05

  • [이훈범시시각각] 군사작전은 생각도 말라

    [이훈범시시각각] 군사작전은 생각도 말라

    세계에서 가장 과격한 인질극 해결사로는 러시아가 꼽힐 만하다. 2004년 체첸 반군이 입학식장의 초등학생과 학부모 1100명을 인질로 잡고 반군 포로 석방과 철군을 요구했을 때 ‘

    중앙일보

    2007.08.06 19:23

  • [이훈범시시각각] 노통이 ‘노간지’가 된 까닭은

    얼마 전 중앙SUNDAY를 보고 봉하마을에 가보고 싶어졌다. 우리의 시끄러웠던 전임 대통령이 내려가 사는 고향 마을 말이다. 평일에 3000명, 주말엔 그 배가 넘는 관광객들이 그

    중앙일보

    2008.04.28 19:56

  • [이훈범 시시각각] 소인과 군자는 한 끗 차라는데

    [이훈범 시시각각] 소인과 군자는 한 끗 차라는데

     참 골고루 한다. 어쩌면 이렇게 국민 염장 지르는 짓거리만 골라서 할 수 있는지 재주도 용하다. 이 나라 장관 나리들 말이다. 흘리는 사람이 있으면 주워 담는 사람도 있어야 할

    중앙일보

    2008.05.26 20:45

  • [j의 금요일 새벽 4시] j돌상 차려주신 단골 술집 사장님, 고맙습니다

    ◆마감날 오전 에디터가 어디선가 전화를 받습니다. “아, 예, 예… 뭐 그러실 것까지는 없는데… 그래도 미안해서… 예, 예… 고맙습니다.” 놀라다가 미안해하다 이내 즐거워하는 것으

    중앙일보

    2011.05.07 02:20

  • [이훈범의 시시각각] 농어를 썩혀버린 까닭은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계절, 남들 다하는 단풍 구경도 못하는 팔자를 달래고 마음이나 살찌우고자 고전을 꺼내 들었다. 손 가는 대로 잡은 게 조선 전기 학자 서거정의 에세이집 『

    중앙일보

    2009.10.21 00:28

  • [이훈범의 시시각각] 모친탐구생활 -교육열 편-

    자고로 교육열은 곧 치맛바람이에요. 공자는 아들에게 “『시경』을 읽지 않으면 바르게 말할 수 없다” “예(禮)를 배우지 않으면 자립할 수 없다”는 두 마디 가르침을 남겼을 뿐이지만

    중앙일보

    2009.12.07 20:23

  • [이훈범시시각각] 내 거위는 모두 백조 ?

    그 유명한 마라톤 전투에서 아테네군을 지휘한 테미스토클레스와 아리스티데스는 정반대 성격의 인물이었다. 전자가 탐욕스럽고 간교한 인물의 대명사라면 후자는 정직하고 청렴한 인물의 전형

    중앙일보

    2007.01.08 20:21

  • [이훈범시시각각] 생각대로 마음껏 쓰게 하라

    지난달 '인디고 혁명'이란 글을 썼었다. 부산에서 독서토론 교실을 16년째 열고 있는 허아람씨 얘기였다. 독자들의 전화와 편지를 많이 받았다. 대부분 연락처를 물었다. 논술 교육

    중앙일보

    2007.02.05 20:17

  • [이훈범 시시각각] 우리에게 주는 오바마의 충고

    오바마의 취임 연설문을 다시 읽었다. 그가 지난주 워싱턴 포스트에 기고한 글이 어쩐지 우리에게 하는 충고처럼 들린 까닭이다. 그제야 취임사 역시 그랬었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우둔

    중앙일보

    2009.02.09 19:19

  • [이훈범시시각각] 카스트로 살리기

    “의뢰인은 (지난번과) 같은 인물이며 지금 대단히 급한 상황입니다. 주문 처리 상태를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의료 벤처기업 태웅메디컬은 지난달 이탈리아 대리점으로부터 긴급 메일을

    중앙일보

    2007.09.03 20:39

  • [이훈범시시각각] 리카도의 훈수

    아주 유능한 인물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올랐다. 명쾌한 브리핑으로 이름났으며 컴퓨터도 도사급이었다. 수차례 실적을 올려 경영 능력을 검증받았고 기업환경 변화에 대비한 연구개

    중앙일보

    2007.02.12 20:57

  • [이훈범의시시각각] 충암고 선생님들에 박수를

    설날 아침, 까치가 들이울더니 정초부터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서울 충암고등학교 얘기다. 올해 여기 입학할 새내기들은 복이 많은 게 분명하다. 자기가 선택한 담임선생님과 함께 고

    중앙일보

    2007.02.26 20:39

  • [이훈범시시각각] 이해 못할 두 가지 의문

    과문한 탓이지만 우리나라를 생각할 때 아무래도 이해 못할 게 두 가지 있다. 하나는 우리나라가 사회주의 국가가 되지 않는 이유고, 또 하나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지 않는 이유

    중앙일보

    2007.04.02 21:02

  • [이훈범시시각각] 한고조와 괴물 사냥

    한고조(寒苦鳥)는 히말라야의 만년설 속에 산다는 전설의 새다. 혹한과 눈보라 속에서도 둥지를 트는 법이 없다고 한다. 어느 추운 겨울 밤 남편 한고조가 덜덜 떨며 말했다. “이러다

    중앙일보

    2007.10.22 20:05

  • [이훈범의 시시각각] 민주당에 주는 서화담의 훈수

    화담 서경덕이 외출을 했다가 길에서 울고 있는 젊은이를 만났다. “어찌하여 우느냐”고 묻자 청년이 대답했다. “제가 다섯 살에 눈이 멀어 스무 해가 지났습니다. 아침에 나와 길을

    중앙일보

    2009.07.14 19:35

  • [이훈범의 시시각각] 악마를 세상에 드러나게 하라

    엊그제 신문에 개도 옳고 그름을 구별할 수 있는 도덕적 지능을 가졌다는 기사가 실렸다. 침입자는 힘껏 물어 내쫓지만 친구들과 놀 때는 아프게 물어선 안 된다는 사회적 규범을 알고

    중앙일보

    2009.10.06 18:53

  • [이훈범 시시각각] 그들도 말하게 하라

    춘추시대 진나라가 우나라에 이웃 괵나라를 치려 하니 길을 빌려달라고 청했다. 어리석은 우 왕은 길을 빌려줬고 진나라는 괵나라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우나라까지 집어삼켰다. ‘가도멸괵

    중앙일보

    2009.10.13 19:21

  • [이훈범의 시시각각] 명문고의 조건

    “좀 창피한 거 아녜요?” 막걸리 몇 순배가 돈 술자리에서 후배 기자가 말했다. 조두순 문제를 거쳐 외고 문제로 화제가 옮겨가던 차였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좋다는 고등학교 이름에

    중앙일보

    2009.10.27 19:36

  • [이훈범의 시시각각] MB의 십자가

     마키아벨리는 『로마사논고』에서 말했다. “당신이 군주든 공화국 지배자든 분열된 도시에서 양 정파 모두로부터 호의를 얻을 순 없다. 천성적으로 인간은 어느 한쪽을 편들게 되고 한

    중앙일보

    2009.05.26 01:21

  • [이훈범의 시시각각] 나라를 살리는 세 번째 방법

    [이훈범의 시시각각] 나라를 살리는 세 번째 방법

    이훈범 논설위원장면1: 도무지 부아가 치밀어 참을 수 없다. 이만큼 먹고사는 나라를 만들었다는 자부심 하나로 감내했던 칠십 내 평생이 송두리째 부정되는 느낌이다. 안 먹고 안 입

    중앙일보

    2017.02.22 01:50

  • [이훈범의 시시각각] 을의 반격

    [이훈범의 시시각각] 을의 반격

    이훈범 논설위원 ‘을’의 반격이 거세다. 자신들을 농노(農奴) 부리듯 하던 총수 일가를 이참에 퇴진시키겠다는 기세다. 두 딸을 사퇴시키겠다는 사과로도 성이 안 차는 모양이다. 총

    중앙일보

    2018.04.24 01:39

  • [이훈범의 시시각각] 쇼는 계속돼야 한다

    [이훈범의 시시각각] 쇼는 계속돼야 한다

    이훈범 논설위원 록그룹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는 막 작곡을 마친 악보를 내려놓으며 고개를 저었다. 후반부 고음이 너무 높아서 가성을 쓰지 않고는 누구도 부를 사람이 없을

    중앙일보

    2018.07.31 00:26